보해양조, 완도 다시마 담은 소주 선보인다
2024.04.03 14:02
수정 : 2024.04.03 14: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주류 전문 기업인 보해양조가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활용한 소주 개발에 나서 '완도 다시마 담은 소주'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완도금일수협과 지역 대표 특산품인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 및 상생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시마는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해조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생산량의 70%가 완도 금일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보해양조 서용민 마케팅본부장, 완도금일수협 서광재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해양조 장성공장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완도 다시마를 사용한 주류 제품 연구 및 개발 지원 △제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시장 안착을 위한 네트워크 협조 △제품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발판 삼아 상호 유기적인 협력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해조류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보해양조는 신안군 특산품인 토판염을 활용한 '보해소주'를 출시하는 등 '한잔의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제품 개발을 이어왔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보해양조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힘써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에 완도금일수협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호남지역의 '맛'과 '멋'에 어우러지는 활동으로 주류 전문 기업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