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는 김대호"…MBC, 제22대 총선 방송 위해 역량 총집결(종합)
2024.04.03 17:02
수정 : 2024.04.03 17: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MBC가 본질에 충실한 선거 방송을 약속했다. 또한 '대세' 김대호 아나운서를 앞세워 친숙한 진행도 기대케 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4층 대회의실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 '선택 2024' 간담회가 진행됐다.
'선택 2024'에서는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에 이어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예능을 통해 MBC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김대호 아나운서가 호흡을 맞춘다. 이재은 앵커는 "하이라이트는 김대호 아나운서"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MBC는 SBS, KBS 그리고 종합편성채널 외에 온라인 콘텐츠들과 경쟁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희진 선거방송기획팀장은 방송사 간의 치열한 경쟁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출구조사를 통해 데이터에서 우위를 선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G와 신기술 활용보다는 "본질에 충실한 방송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선거 방송에서의 색다른 콘텐츠에도 힘을 줬다. 4인 4색 끝장 토론을 표방하는 '총선데스크'를 선보이는 것. 4년째 '100분 토론'을 진행해 온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베테랑 김상호 아나운서가 이끄는 가운데, 통찰력과 정치 경험을 겸비한 유시민 작가와 보수 대표 논객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토론 코너 '총선데스크'에서 맞붙는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 일선에서 뛰고 있는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투입돼 각 당의 속사정과 정치 현장에서 느낀 생각을 가감 없이 털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선거방송은 우리 주변 사람들에 집중한 '우리 삶의 이야기'도 담아낼 예정이다. 버스 운전기사, 시니어 바리스타, 농인 수어 강사와 대학생까지, 나이도 직업도 다양한 이들의 일상을 방송 곳곳에 녹였다. 이들이 대한민국에 바라는 변화는 무엇인지 그 목소리를 담는 것. MBC는 더욱 따뜻하고, 풍성해진 선거 방송을 지향하겠다는 취지를 드러냈다.
조현용 기자는 "지상파 방송 제작 역량을 총집결했다"며 "세계 최고의 선거방송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선택 2024'는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