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로 연극 무대 선다…사투리 연기까지

      2024.04.04 10:19   수정 : 2024.04.04 10:19기사원문
씨제스 스튜디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석원이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로 관객들과 만난다.

4일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에 따르면 정석원은 지난 3일 개막한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로 무대에 섰다.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는 진실하고 절박함이 사라져 가는 각박한 세상에 따뜻하고 애틋한 순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정석원은 해피 리조트에서 일하는 민후 역을 맡았다.

구수한의 친구인 민후는 겉으로는 직설적이고 짓궂어 보이지만 속정이 깊어 고향과 친구, 친구의 가족까지 챙기는 '겉바속촉' 같은 인물이다.

첫 공연부터 정석원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민후 역에 동화된 연기를 선보였다.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부터 캐릭터만큼 뚝심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정석원은 전작 '스위트홈' 시즌2 등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액션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선 연극에서는 섬세한 연기력과 색다른 캐릭터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된다.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는 오는 14일까지 대학로 동국 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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