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산학 협력, 재난안전 기관 ‘3곳 합류’ 산업 기반 강화

      2024.04.04 16:42   수정 : 2024.04.04 16: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재난안전 산업 분야 3개 업체에 지산학 브랜치 센터가 동시에 들어서 부산지역 재난안전 산업이 연구 협력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기반이 마련됐다.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는 지난 3일 동래구 소재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에서 재난안전 분야 82~84호 브랜치 합동 개소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한국재난안전산업기술연구조합이 82호 브랜치로 합류한다.

이 기관은 지난 2020년 부산시가 설립한 안전산업 관련 조합이다. 현재 지역 대학과 산-학 협력에 나서 전공 교육과정과 산업체 위탁 교육 제도를 개발, 진행하고 있다.


또 83호 브랜치에는 위치관제시스템 전문 연구개발, 제조사 아이오티플렉스가 합류했다. 이 기업은 지난 2015년 설립돼 무선통신과 센싱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대인, 대물 관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4호 브랜치로 지정된 메이크순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소방 내진 기술개발, 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내진설계와 내진생산품 등의 기술을 개발해 ‘소방산업기술원 KFI’ 인증서 획득 및 ‘재난안전신기술(NET)’에 지정된 바 있다.

개소식에 이어 이날 참석한 지, 산, 학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열고 부산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한 지역 재난안전산업의 플랫폼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82호 브랜치인 재난안전산업기술조합과 부산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한 ‘안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인재 양성’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노희종 조합장은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 분야 조례를 지정하고 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센터를 건립한 재난안전 선도도시”라며 “우리 조합은 이번 브랜치 지정으로 더 안전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대 박근태 교수는 “재난안전 산업 분야는 모든 산업을 총망라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라며 “우리 지역에 유망 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지역 대학과의 협력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부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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