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사단 기계화부대 장병 130명, 미국 NTC서 1달간 한미연합훈련 참가

      2024.04.04 18:17   수정 : 2024.04.04 18: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4일 우리 육군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약 한 달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국립훈련센터(NTC)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육군 8사단(기계화부대) 130여명과 미 2사단 1여단 소속 장병들은 미 NTC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상호 운용성을 확대하고, 기계화부대 전투수행 노하우를 공유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포트어윈 기지 내 NTC의 면적은 2400여㎢로, 서울의 4배, 여의도의 500배에 이르며, 모의 시가지와 동굴 등 다양한 훈련 시설을 갖춰졌으며, 실사격과 실기동 훈련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육군은 지난 2014년 미 NTC 훈련에 처음 참가했으며, 올해가 8번째로 1년에 한 차례 NTC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은 그동안 매년 90~150명 규모의 장병을 파견해 왔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우리 육군의 중대급 이상 기계화보병부대가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에 순환배치될 예정인 미군 부대도 포함돼 있으며, 참가하는 한미 군 장병들은 공격·방어 전술 훈련과 실기동 사격 등을 시행한 뒤 사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2002년 강원도 인제에 마련된 우리 육군의 과학화전투훈련장(KCTC)도 미 NTC를 모델로 만들었다.

북한은 지난 2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로 주장하는 '화성포-16나'를 시험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10일 남한의 국회의원 총선거,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기념일 등 주요 정치 일정 등을 계기로 조만간 추가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반발성 무력도발에 나설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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