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물가 낮춰라"..농협, 사과 대파 전국 할인 판매
2024.04.05 06:00
수정 : 2024.04.05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바구니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정부와 유통업계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
농협은 사과, 참외, 대파 등 3개 주요 농산물을 12일까지 동일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4월에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가로 연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등에 따르면 정부는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50개 전통시장에서 '4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단,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에는 환급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농식품부는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을 3월 21일부터 4월 초까지 총 300억원 규모(국비 90억원)로 3차례 발행했다. 아울러 4월 말까지 총 300억원 규모(국비 90억원)로 4월 8일·15일·22일 등 3차례 더 발행할 예정이다. 1인당 월별 최대 1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가용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선 사과, 참외, 대파 등이 전국 동일가격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먼저 사과(1.5kg/봉지)는 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1만430원에 구매 가능하다. 참외(1.2kg/봉지)는 8~12일 1만3500원, 대파(1단)는 12일까지 1386원에 판매한다. 정부 납품단가 지원, 자체 할인, 정부 할인 쿠폰 등을 적용한 가격이다. 다만 매장별 운영 여건 등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 추가 할인이 적용될 수 있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기조에 대응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서홍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주요 품목의 물가 안정 및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자체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