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박차
2024.04.05 09:07
수정 : 2024.04.05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도 조례를 개정해 매년 물품·용역 구매액의 5% 이상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등 공공구매 촉진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구매액 6417억원 중 10.55%인 677억원을 구매해 전년보다 99억원을 추가 달성했으며, 그 결과 2023년 고용부가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에 노력한 시·군과 부서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해 공공구매 실적 평가를 통해 5개 시·군, 5개 부서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율 및 구매액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실적인정 분야는 예비·인증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의 물품·용역이다.
우수 시·군은 광양시, 목포시, 함평군, 신안군, 순천시 순이다. 우수 부서는 도로관리사업소, 도로교통과, 혁신도시지원단, 농업박물관, 민원행정담당관 순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선정된 시·군 및 부서에 성과 순으로 시·군 30만~100만원, 우수 부서 20만~5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시·군별로 공공구매 활성화에 노력한 공무원 5명을 선발해 도지사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시·군과 각 부서에서 노력해 준 덕분에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실적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 대상 우선 구매 설명회와 판로 확대 간담회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시·군, 부서와 지속해서 협업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