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친 文 "정부 정신 차리게 해야…조국당 대중정당으로 성장하길"

      2024.04.05 10:05   수정 : 2024.04.05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라며 정권 심판을 강하게 호소했다.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성장을 바란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 투표해야 바꾼다"라며 "투표는 유권자의 의무이기도 하다.
모든 국민들께서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저도 그동안 이 선거운동 현장에 여러번 나가봤었는데, 현장 분위기는 투표 참여 의지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아마 투표율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그게 어느 방향이든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통해서 심판 의지를 표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지금은 말하자면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가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이런 야당 정당들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이 말하자면 갑자기 만들어진 당이고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지금의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 분노가 뜨겁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 이후에 조국혁신당이 조금 좀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잘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조국혁신당에 강하게 힘을 실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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