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국식 사회주의, 자기들만 잘 살자는 것"
2024.04.05 12:43
수정 : 2024.04.05 12: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조국식 사회주의, 이런 사람한테 나라를 맡기면 우스꽝스러워지고 나라가 망할 것"이라며 야권 공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지원유세 현장에서 "감옥에 가기 직전에 있는 조국 대표가 복수하겠다고 한다. 200석을 얻어서 개헌을 하겠다고 하더니 세금으로 압박해서 여러분에게 돌아가겠다는 임금을 깎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임금을 깎겠다는 것은 하향 평준화, 그런데 다 같이 못 살자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은 잘 살자는 것"이라며 "조 대표는 출근도 안 하면서 서울대에서 월급 꼬박꼬박 받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런 세상이 범죄 혐의자 입에서 자랑스럽게 나오는 것이 너무 황당하다"며 "진짜 주인이 누군지 보여줘야 한다. 용납할 건가, 투표장에서 가서 우리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외쳐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혐오주의자 김준혁 후보를 비호하고 알면서도 괜찮다며 '판세에 영향이 없다'고 했다"며 "판세에 영향이 없으면 국민들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 저 사람들의 생각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민주당, 조국당은 여러분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여러분을 영업대상으로 밖에 생각 안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판세에 신경 쓰지 않고 여러분이 원하시는 대로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범죄자들을 몰아낼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전날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의혹'이라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뒤 돌연 취소한 것을 두고 '정치 공작'이라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싸울 줄 아는 사람, 예전 같지 않다. 기자회견을 잡아 놓고 도망갈 수 없다. 내가 잡아와서 끌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과거에 이런 것이 나오면 알아서 더러운 정치 공작을 하게 놔뒀다. 우리는 두고 보지 않겠다. 왜냐하면 그것이 여러분을 선동하고 판단을 흐리는 나쁜 짓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