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회사 최고"...롯데월드 하루 통째로 빌린 '이 회사'
2024.04.05 14:46
수정 : 2024.04.05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5일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려 '패밀리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시설 전체가 특정 기관에 대관되는 것은 1989년 개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LIG넥스원은 직원 1인당 동반 인원을 본인 포함 4인으로 제한하되, 다자녀 가구의 자녀는 모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판교·용인·구미·김천·대전 등 전국 사업장에서 모인 임직원과 가족 등 1만여명이 참가했다.
구본상 LIG 회장은 인사말에서 "LIG넥스원 임직원의 노고와 헌신에 보답하고 미래를 함께 기약하는 자리"라며 "땅, 바다, 하늘을 넘어 우주에서 꿈을 펼치는 지속가능한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환영사에서 "짧은 하루의 시간이지만 엄마, 아빠, 아들, 딸이 매일 출근하는 우리 회사가 K-방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자긍심과 직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훌륭한 회사라는 뿌듯함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임직원의 사기 진작과 소속감 강화를 위해 '패밀리 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LIG넥스원은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등 성장의 동력이 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행사를 특별하게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세대 방산 기업인 LIG넥스원은 1999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LIG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