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값진 30만원'..1년간 모은 용돈 기부한 초교생

      2024.04.06 09:12   수정 : 2024.04.06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년간 모은 용돈을 모아 지자체에 기부한 초등학생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계림초등학교에 다니는 A양은 이날 오전 계림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부모에게 받은 용돈과 친인척에게 받은 세뱃돈 등을 차곡차곡 모아 기부하기 위해서다.



평소 '이웃과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 기부를 하게 됐다는 A양은 한부모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1년간 열심히 모은 용돈 30만원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이날 A양과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A양의 아버지는 "또래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딸이 1년 동안 용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계림2동 행정복지센터는 A양의 뜻에 따라 기탁 받은 성금을 구내 한부모 가정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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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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