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과학장학생 선발에 2980명 몰려
2024.04.07 18:27
수정 : 2024.04.07 18:27기사원문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지난 2022년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차별화된 장학 지원 사업을 만들라는 지시에 따라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120명을 최종 선발해 4월부터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신규 장학생 선발인원은 석사과정생 50명(신입생 25명, 재학생 25명), 박사과정생 70명(신입생 30명, 재학생 40명)이다.
대학원생 개인 신청 접수 후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심층면접 순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대학원생 개인 역량을 직접 평가해 최우수 이공계 인재를 발굴하는 체계로, 올해는 총 2980명이 지원해 선발 경쟁률은 약 25대 1을 기록했다.
17개 선발 분야에서 분야별 전문가 풀 기반으로 심사위원단이 구성됐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신청 접수 인원에 비례 배분해 대분류 기준으로 △자연과학 총 19명(석사 9명, 박사 10명), △생명과학 총 24명(석사 8명, 박사 16명), △공학 총 30명(석사 13명, 박사 17명), △ICT·융합연구 총 47명(석사 20명, 박사 27명)이다. 최종 선발된 대학원 대통령 과학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석사과정생 매월 150만원, 박사과정생 매월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 신규 장학생의 장학금 지급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월 별로 실시되며(3월 장학금은 4월에 지급), 1년 단위 계속 지원 평가를 거쳐 차년도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월 제12차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약속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확대와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을 신속히 추진해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