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는 학생 위해..'간식바구니' 단 버스
2024.04.08 14:23
수정 : 2024.04.08 14:23기사원문
8일 춘천시민버스에 따르면 춘천지역 고등학생을 위해 등교 시간 운행중인 급행통학버스(S-1)는 운전석 옆 승차 공간과 하차 입구에 간식 바구니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바구니에는 이른 등교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초코파이나 초코바 등 간식거리가 담겨 있다.
바구니에는 '학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급행통학버스는 등교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내 8개 학교를 바로 가는 12개 노선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운행됐다.
지난달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이용 학생이 점차 늘어 최근에는 하루 평균 391명에 이를 정도다.
춘천시민버스는 현재 하교 시간에도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이사는 "아침을 거르고 버스를 타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하는 차원에서 간식을 설치했는데 예상보다 호응이 좋다"라며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함을 없애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