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고수는 3월에 바이오주에 주목했다

      2024.04.08 15:21   수정 : 2024.04.08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월장 왜 이래."
주식 고수에게도 어려운 3월이었다.

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3월 정규전이 마무리된 투자 대회 키움영웅전에서 참여 고객 평균 수익률은 0.74%에 불과했다. 지난 달 코스피(3.95%)와 코스닥(4.93%)이 상승세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키움증권 측도 "개인 투자자들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3월 국내 주식시장이었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키움영웅전 상위랭커(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들은 평균 62.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흐름을 십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위랭커들은 바이오 섹터를 적극 공략했다. 많은 수의 상위랭커가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 10위 안에 HLB 그룹주만 4개(HLB, HLB제약,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가 포함됐다. 월말 가파른 상승이 나온 삼천당제약과 월초 강세를 보였던 레고켐바이오 투자로 수익을 챙긴 상위랭커도 각각 130명 이상이었다.

생물보안법 미국 상원 통과, 미국 암학회(AACR) 발표 기대감 등 바이오 섹터 전반의 이슈부터 신약 리보세라닙 FDA 승인 절차 진행(HLB), 바이오시밀러 유럽 공급계약(삼천당제약) 등 개별 기업 이슈까지 관련 호재가 많았던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 종목 이외에는 반도체 대표 종목으로 과거에도 상위랭커 수익 종목 순위에 종종 이름을 올렸던 이수페타시스와 한미반도체, 전고체배터리 관련주 필에너지와 유리기판 관련주 필옵틱스가 상위랭커들의 주된 수익원으로 활용됐다.

키움영웅전은 지난해 3월 오픈 후 30만명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4월 정규전이 진행중이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대회 종료와 함께 1억대회부터 1백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을 얻었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톱(TOP) 10은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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