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HD현대, 외국인 노동자 스포츠 시설 무료 이용 협약

      2024.04.08 15:44   수정 : 2024.04.08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외국인 노동자가 관내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사용료를 감면하는 내용의 협약을 8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사내 협력사 소속 외국인 노동자는 지정된 공공체육시설을 한 달에 한 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구가 사용료의 80%를 감면해 주고, 나머지 20%와 기타 부대비용은 사측에서 납부하는 방식이다.



지정된 공공체육시설은 △울산 동구 야구경기장 △전하체육센터 △화정체육관 △히딩크 드림 필드 △서부시민운동장 등 5곳이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조선업 경기가 좋아지면서 외국인 노동자 인구가 많이 증가했다"라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히 정착하는 데 이번 협약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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