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아이엘사이언스, 전환사채 20억 소각
2024.04.09 09:06
수정 : 2024.04.09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소각하기로 했다.
9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에 소각하는 전환사채는 지난 2021년 10월에 발행한 100억원 규모 4회차 전환사채 중 2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번 전환사채 만기는 오는 10월이기 때문에 5개월 이상 남은 상황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여기에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모든 투자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지속적으로 잠재물량을 소각,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건축 및 인프라 조명 제조 기업'에서 '자동차 램프 제조 부품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을 변화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세계 최초로 확보한 실리콘렌즈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사 SQ 인증을 획득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24시간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이달에도 신규 수주를 통해 페이스리프트(차량을 출시한 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자동차 외관이나 실내 구성을 바꾸거나 편의사양 보강) 모델에 공급된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 경기 불황으로 민간 및 공공부문 발주가 감소된 부분이 총선 이후 개선될 것"이라며 "원부자재 가격이 지난해 선반영 돼 올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