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 사전업무계약 ‘EWA’ 추진

      2024.04.09 09:12   수정 : 2024.04.09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 Group Co., Ltd.)의 자회사 엠와이에스이코리아 유한회사(MYSE KOREA Co., Ltd.), 주식회사 압해풍력발전소와 공동으로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사전 업무 계약인 EWA(Early Works Agreement)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EWA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주기기 공급계약(Turbine Supply Agreement, TSA, 본계약)에 앞서 현장조건에 적합한 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이다. 진행되는 업무내용은 설계를 위한 통합하중분석 수행 및 기타 기술지원이 핵심이다.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해상 일대 약 80MW(약 4만 가구 사용량)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특히 이 단지는 주식회사 우리기술이 주식 100%를 보유한 민간 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6년부터 유니슨-밍양은 6.5MW급 해상터빈 13기를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 해당 제품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로 보고 있다.

이후 유니슨-밍양은 6.5MW급 풍력터빈의 국내 인증(KS)을 진행한다. 일부 부품은 국산화 과정을 거쳐, 유니슨 사천 공장에서 생산 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급 이외에도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 상업 운전 이후의 터빈 유지보수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유니슨이 엠와이에스이코리아(유), ㈜압해풍력발전소와 해상터빈 주기기선정 및 예약계약(Reservation Agreement, RA) 체결이후 진행된 계약으로 압해 해상풍력단지의 조건을 고려한 사전 설계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EWA 관련 계약에는 사업의 대한 기본설계(FEED), 실시설계, 물류 및 운송 관련 요소 평가, 일반 기술 지원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는 발전단지에 필요한 설계 및 기술적 근거를 제공하고, 물류 및 운송 요소 평가는 효율적인 물류체인 구축 및 운영 단계이며, 일반 기술 지원은 성공적인 사업 완료되도록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사전업무계약 EWA는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성공적인 시작이자, 유니슨-밍양이 해상풍력시장에 진출해 시장 내에서 점유율 확대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 본격적인 실적 확보를 통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