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극단적 대결정치 종식, '그래도 민주주의 옳다' 증명할 것...새미래 선택해달라"

      2024.04.09 10:20   수정 : 2024.04.09 10: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9일 "극단적 대결정치를 끝내고 반드시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해 그래도 민주주의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새로운미래는 증오와 적대를 넘어서기 위해 막말 없는 선거를 치렀고 사법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수사와 재판이 아닌 민생을 먼저 이야기하는 정당을 보여드렸으며 응징과 복수를 넘어 국민 삶의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둔 '3무(無)' 선거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새로운미래는 창당한 지 66일밖에 되지 않는 신생정당으로 아직은 양당이 견고한 선거에서 6번의 기호를 받은 작은 정당이라 더욱 상대를 비난하고 혐오를 극대화하는 정치적 수단에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때로는 답답하다는 핀잔을 감수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꾸준히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위원장은 "만약 새로운미래를 선택해주신다면 막말을 쏟아내는 증오 정치를 넘어 오직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대통령이 물가를 모른다며 '대파논쟁'이 벌어지고 비난이 난무해도 정작 비난하는 이들의 민생 정책과 실행 방안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새로운미래는 오른 물가를 근본적으로 잡기 위해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금사과방지법을 준비하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도 막말과 각종 법적 문제들이 난무했으며, 더 큰 문제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무너져 여당과 제1야당 모두 끝까지 자당의 흠결을 외면했다는 점"이라며 "새로운미래는 진영 내의 반칙과 특권을 감싸는 정치를 버리고 '그래도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저는 정확히 총선을 1년 앞둔 지난해 4월 10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런 제가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었다"며 "무너지는 민주주의, 21대 국회의 증오 정치를 넘어 민생을 도외시한 채 더 극단의 갈등으로 치닫는 선거를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오 위원장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다원화의 시대에 새로운 정치가 꽃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대한민국에 우리가 바라던 새로운미래를 국민여러분의 선택으로 열어달라"고 간청했다.


한편, 이날 오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22대 국회에서 비례의석을 포함해 몇 석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안정적인 당 운영 최소 기준을 위해서라도 5석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그 정도의 기회,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은 열어주실 것이라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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