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해양생태과학관 건립사업 공정률 80% '순항'
2024.04.09 10:28
수정 : 2024.04.09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으로의 위상을 높이고 해양 생태 가치 제고를 위해 건립하고 있는 '해양생태과학관'이 연내 개관할 전망이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정왕동 시화MTV 공공청사2 부지에 건립 중인 해양생태과학관은 2018년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40억원을 지원받아 총 3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과학관은 부지 면적 6040㎡에 건축 면적 7776㎡,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전시실, 보호수조, 부검실, 세미나실 등이 마련된다.
지난 2022년 5월 본격적인 착공을 시작한 과학관은 현재 공정률 80%에 도달했으며, 오는 10월에 열릴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2월 정식으로 개관을 위해 이달 중으로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전시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해양생태과학관이 준공되면 수도권 인근 주민들의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 해양생물 보호 및 생태 보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양생태계 보전 및 이용을 위한 교육·홍보 시설과 해양생물의 전문 구조와 치료 및 해양동물구조센터의 역할을 맡으며, 지역사회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과학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해양생태과학관은 향후 해양레저 클러스터와 연계해 수도권 해양 생태·레저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