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북한 방문한다..시진핑 방북 논의하나

      2024.04.09 16:41   수정 : 2024.04.09 16: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은 9일 중국 내 권력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로동당(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의 초청에 의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인 조락제(자오러지)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공식 친선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자오러지 상무위원장이 오는 11~13일 방북해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를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는 ‘친선의 해’로 선포하고 적극 교류에 나섰다.
수교 70주년이던 지난 2019년 김 위원장 방중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이뤄졌던 터라 올해에도 시 주석 방북이 이뤄질지 주목을 끌었다.

거기다 지난해 북한과 군사협력을 맺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방북 준비에 나서면서 시 주석 방북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번에 발표된 자오러지 상무위원장 방북이 이뤄지면 시 주석 방북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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