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파이널 유세 "김대중에게 배운 마지막 정치인..민주세력 재편"
2024.04.10 00:06
수정 : 2024.04.10 21:45기사원문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진행한 파이널 집중유세에서 "참으로 불행하게도 여야 지도자들 가운데서 사법 리스크가 없는 사람은 저 하나뿐"이라며 "저는 해당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분명히 다짐드린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선거 이후에 민주세력을 재편하고 재건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도덕성을 회복한, 그래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 민주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공동대표는 "이재명의 민주당은 호남 출신으로 수도권에서 활동하던 유망한 정치인들을 씨도 남기지 않고 몰살시켰다"며 "그러다 보니 절반쯤 부상병이 잃은 채로 나와 있는 저 이낙연 혼자만 달랑 호남의 중진으로 살아남게 됐다"고 당선의 간절함을 드러냈다.
당 선대위 및 지도부는 부천역 광장 일대에서 피날레 유세를 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 안 골목 곳곳에서 국민의 삶이 외면당하는 모습, 무능, 무도한 윤석열 정권은 반드시 심판되어야 한다는 국민의 분노를 봤다"며 "윤 정권을 심판하려면, 자당의 반칙, 특권, 편법, 흠결을 외면하는 민주당으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총체적 위기 앞에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를 위한 대안을 만들 새로운미래와 설훈이다"라며 "민주주의 정치 복원의 길에 설훈 후보가 앞장설 것이다. 더 위대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경민 공동선대위원장 또한 "내일 기호 6번에 투표하면 1석3조"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고, 설훈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 출마한 설훈 후보는 "저 설훈을 통해서 무능력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해달라"며 "3년 남은 윤석열 정권에 확실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