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민형배 '광주 광산을' 당선 확실...반명 이낙연 고배
2024.04.10 23:16
수정 : 2024.04.10 23:16기사원문
광주의 대표적인 '친명' 현역 의원인 민형배 후보는 10일 22대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낙연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10시52분 기준 36.93%의 개표율 속에 민 후보는 75.01%를 득표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14.77%로 크게 뒤쳐졌다. 3위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는 5.1%, 4위 전주연 진보당 후보는 3.98%, 5위 김용재 녹색정의당 후보는 1.13%를 얻고 있다.
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한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에 오른 이낙연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거대양당 심판'을 내세웠다. 당초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당안팎의 강력한 출마 권유로 광주 출마를 결단했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석수도 0~1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좌절을 맛보게됐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대선 민주당 대선주자로도 나선 바 있지만, 이번 총선 과정을 거치며 정치생명이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