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4수 끝 화성을 당선 '대역전'..."尹대통령 곱씹어보길"

      2024.04.11 02:03   수정 : 2024.04.11 0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경기 화성을에서 공명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4번의 도전 끝에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 후보는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당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 밖에 없었는지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1시53분 기준 개표가 73.20%가 진행된 상황에서 43.63%인 3만9088표를 얻었다.


이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22대 국회에서 개혁신당 의석수는 다소 적을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저도 정치를 하면서 기교도 많이 부리고 여러가지 이성적 접근 계산도 많이 했지만, 결국 국회의원이 되고 주민 선택을 받는데 필요한 것은 진정성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 선거였다"며 "당선되지 못했을 때는 야속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더 성장한 모습을 보니 지금은 감사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지난 8년 동안 단련해주신 노원병의 주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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