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4년만에 컴백.. 출구조사 뒤집고 '낙승'
2024.04.11 06:56
수정 : 2024.04.11 06: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10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던 '한강벨트'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승리를 거머쥔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4년 만에 국회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나 당선인은 5선을 달성하게 됐다.
당초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나 당선인은 류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결과 류 후보를 꺾고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나 당선인은 11일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신 동작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작 주민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믿음과 지지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거친 선거 과정이었다"면서도 "10년 동작의 진심을 주민들께서 알아주신 것 같다. 그것이 이번 선거의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4선을 한 나 당선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패배한 뒤 4년 만에 국회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나 당선인은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 중에는 최다선(5선)이다.
한편 고배를 마신 류 후보는 "4선 중진 의원과 싸워 이김으로써 정권 심판을 바라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코자 노력했는데 신인으로서 역부족을 느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권 심판을 바라는 여러 국민들의 염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면서도 "앞으로 더욱 정진하고 겸허히 국민 여러분을 받들고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