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표에 희비 갈렸다...마지막까지 승부 펼친 ‘초접전’ 지역은?
2024.04.11 07:33
수정 : 2024.04.11 07: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초접전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빙의 경합을 이어간 지역구는 불과 1%p(포인트)도 안 되는 격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오전 7시 기준 개표를 마친 지역구 가운데 당선자와 2위로 탈락한 후보자의 득표율 차를 비교한 결과, 득표율 격차가 3%p(포인트) 이내를 기록한 초접전 지역 중 가장 격차가 적었던 곳은 경남 창원진해다.
경남 창원진해에서는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민주당 황기철 후보를 0.49%p 차이로 이겼다. 표 차이는 497표다.
울산 동구에서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현역인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를 0.68%p(568표) 차이로 이겼다.
경기 용인병에서도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민주당 부승찬 후보는 국민의힘 고석후보를 0.53%p(851표) 차이로 꺾고 승리를 따냈다. 경남 창원시성산구에서는 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0.68%p(982)표 차로 제쳤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국민의힘 이용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추 후보가 1.17%p(1199표) 차이로 이 후보를 꺾었다.
후보들의 발언이 논란이 됐던 경기 수원정에서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는 1.73%p(2377표)에 불과하다.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가 민주당 박윤국 후보를 2.11%p(2477표) 차로 이겼다.
충북 충주에서는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2.23%p(2632표)차로 이기면서 4선에 성공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국민의힘 정진적 후보를 2.24%p(2780표) 차로 꺾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