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가득했던 강릉 경포 벚꽃축제 '성료'
2024.04.11 08:15
수정 : 2024.04.11 0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벚꽃 축제에 전국에서 30만명이 다녀가며 성료됐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개최됐던 2024 경포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축제기간 3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경포 벚꽃 피크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피크닉존을 운영해 관람객이 편안하게 벚꽃을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1㎞가량 확대된 벚꽃 야간 감성길의 신규 구간인 경포 생태 저류지, 메인 벚꽃길과 연결되는 브릿지 감성 포토존이 경포 벚꽃축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벚꽃의상실 부스에서는 한복 무료 대여를 통해 한복의 미를 널리 알렸고 전통적인 한복과 경포 호수의 자연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벚꽃 테마 체험프로그램, 플리마켓, 벚꽃운동회, 피크닉 콘서트 등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경포 외에도 교1동 벚꽃축제, 강남동 새봄맞이 축제 등 읍면동 벚꽃축제도 5만여명이 방문했으며 교1동과 연계한 벚꽃 야간 감성길은 이번주 토요일인 13일까지 점등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특히나 개화 시기를 맞추기가 어려웠지만 적절한 시기에 개최해 다행"이라며 "벚꽃 축제는 종료됐지만 야간 감성길은 이번 주말까지 유지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