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요인과 가족들의 삶' 특별전시, 그들의 회고록을 통해 확인한다

      2024.04.11 10:57   수정 : 2024.04.11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제105주년을 맞아 '꿈갓흔 옛날 피압흔 니야기'를 주제로 임시정부 사람들의 회고록을 통해 그들의 삶과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꿈갓흔 옛날 피압흔 니야기는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한도신 선생(2018년 애족장)의 수기 제목으로, 꿈같은 옛날 뼈아픈 이야기를 의미한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시에선 50여 명의 임시정부 사람들이 남긴 회고록 70여 점을 선보인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임시정부의 가치와 의미,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임시정부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회고록을 통해 살펴보고 당시의 감정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정부 요인과 가족들의 회고록을 한자리에 모아 여는 첫 전시회인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이 회고록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두려움과 분노, 즐거움, 고달픔과 슬픔, 기쁨이란 감정으로 총 4부로 구성됐다.


국가등록문화재인 '도산 안창호 일기'와 '지청천 친필일기'와 양우조·최선아 부부독립운동가의 친필 육아일기인 '제시의 일기', 한국광복군 대원으로 활동했던 김우전의 친필 수첩인 '김우전 수첩' 등이 전시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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