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 6명 당선
2024.04.11 10:23
수정 : 2024.04.11 10:23기사원문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전남은 6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개표율은 99.97%로, 광주·전남 출신 당선인은 총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연대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3명,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2명, 조국혁신당 1명 등이다.
우선 민주연합 당선권에 배치됐던 광주·전남 출신 후보 3명은 모두 당선이 결정됐다.
시민사회 추천을 받아 1번을 받은 전남 목포 출신 서미화 당선인과 화순 출신 11번 전종덕 당선인, 12번에 배치된 광주 출신 김윤 당선인이다.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한 서 당선인은 장애인과 인권 신장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당 추천 후보로 비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종덕 당선인은 32년 차 노동 전문가이자 민주노동당 최연소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을 받은 김윤 당선인은 서울대 의대 교수로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5번을 받은 여수 출신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과 8번에 배치된 순천 출신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다만 이들은 연고만 있을 뿐 지역에서 사회 및 정치활동을 하지 않아 지역 출신 당선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보수 불모지인 전남에서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을 맡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른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은 22번을 받아 이번 총선에서 낙선했다.
조국혁신당 돌풍으로 비례후보 12번에 배치됐던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도 당선인 명단에 올랐다.
서 의장은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3호 인사다. 영광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기후에너지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새로운미래에서는 광주 출신 양소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번을 받았지만 새로운미래가 3%의 득표율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단 한 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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