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도 안했는데 축의금 2만원 내고 남친과 밥만 먹고 간 신입사원

      2024.04.12 05:32   수정 : 2024.04.12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신입사원이 남자친구와 함께 결혼식장에 찾아와 축의금 2만원을 내고 식사까지 하고 가 당황스럽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사연을 담은 ‘25살 신입사원이 결혼식에 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몇 주 전 결혼을 했다는 A씨는 “두 달 전 청첩장을 돌렸다”며 “신입사원은 이미 청첩장을 돌린 후 입사한 데다 초년생인 신입에게까지 청첩장을 주는 것은 조금 오버인 것 같아서 청첩장은 따로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하객 명단을 살펴보니 신입사원이 결혼식에 왔더라”라며 “나중에 알고 보니 남자친구도 데려와 축의금 2만원을 내고 식권을 두 장 받아 식사도 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저에게 인사도 안 하고 식권을 받아 바로 밥 먹으러 간 것 같다”며 “시간이 없어서 식을 안 보는 사람은 있어도 보통 인사는 하고 가지 않나”라고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하니, 어리니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라고 한다”며 “신입사원 나이는 25살이다. 이해 못하는 내가 이상한 거냐”라고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 상당수는 A씨의 사연에 공감하며 "둘이와서 2만원은 민폐다" "25세가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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