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국민 신임 얻는데 실패...철저히 반성하고 바로잡겠다"
2024.04.12 15:25
수정 : 2024.04.12 15: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10 총선에서 1석을 얻은 새로운미래가 12일 "새로운미래는 계획했던 활동에 필요한 국민 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새로운미래 창당 이후 선거에 이르는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철저히 반성하고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었다.
오영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더 좋은 정치를 위해 궁극적으로 국민과 더불어 화합하는 새로운미래를 위해 진심 다해 모든 노력 다할 수 있었던 영광스런 시간이었다"며 "저희의 메시지나 선거방법, 진행과정, 태도에 원망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모두 제 잘못이니 저를 탓해주시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 위원장은 "분노와 적대감 대결 한가운데서 민주주의 복원 가치, 중요성을 외친 저희의 노력이 무의미하지 않았다"며 "이제 새로운미래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 세우고 국정 기조를 바로잡는 일의 가장 선두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눈물겨운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그 헌신의 출발이 됐던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향한 그분들의 충정을 기억하면서도 그것을 구현하도록 훨씬 치열하게 노력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정치의 숙제를 더욱 분명하게 부각시켰다"며 "불행을 막고 대한민국 정상화, 민주주의 재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국민과 동지의 지혜를 얻어 당과 저희 미래를 재설계, 재구축 해야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에서 세종갑 지역구 출마자인 김종민 공동대표 외에 추가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1.7% 득표에 그쳤다.
김 공동대표는 "제가 유일한 당선자가 됐다. 축하를 해주시는 분이 많은데 정말 축하받는 게 너무 죄송스럽다"며 "원내에서 그 한 석이지만 씨앗이 돼서 더 큰 나무 더 큰 숲이 되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