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안재현, 반려묘 집사·신카 정리·혼자 소맥까지…알찬 독신 생활
2024.04.13 11:29
수정 : 2024.04.13 11: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안재현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변화에 적응하며 건강하고 풍족한 노후를 위해 치아 건강부터 소비 습관까지 챙기는 안재현의 독신 생활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배우 안재현의 노후 관리 라이프와 자기 계발로 비수기를 극복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은 10세 반려묘 안주와 함께 사는 집사 일상을 공개했다. 넓은 침대를 놔두고 물침대 토퍼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그는 '5단계 7분 양치법'으로 양치를 진심으로 대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프로 혼밥러'이자 '프로 혼술러'가 된 안재현은 냉동 삼겹살집에서 '소맥'(소주+맥주)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먹는 속도는 느려도 천천히 음식을 즐기며 행복을 느꼈다. 이어 단골 바(BAR)에 들러 음악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마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15년째 사고 있다는 복권을 구매하며 행복을 예약했다. 그는 대부분 '꽝'이 나오지만 액땜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복권 구매 마인드를 전했다.
안재현은 귀가하자마자 양치 루틴을 철저히 지켰다. 이어 의문의 형님에게 소비 습관을 점검받았다.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라며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 소비 습관을 바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
노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최종 목표로 '200억 원 벌기'를 언급하며 "200억이 와닿지 않아서 말할 수 있는 건데, 100원, 200원이 제곱, 제곱 되면 언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꿈을 밝혔다. 그는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낀다, 웬만한 걸 혼자 하는 게 좋다"라며 "외롭지 않고 아주 행복하다, 저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 누가 있겠냐"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