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브랜드 제고·전력 사업으로 내실 다진다

      2024.04.14 18:57   수정 : 2024.04.14 18:57기사원문
두산건설이 데이터 기반의 투명 경영과 브랜드 차별화, 전력(에너지) 사업 등으로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해부터 투명 경영 철학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투명 경영은 모든 사업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비효율을 개선해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한다는 의미다.



비영업용 자산은 재평가해 장부가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인 자산 금액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월 대표적인 비영업용 자산인 경남 창원산업단지에 위치한 메카텍 공장부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건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두산건설은 도전적인 경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주택 시장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 적극 수주에 나서기로 했다. 두산건설은 또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위브'의 5가지 본질을 재정립했다. 아파트에 접목되는 모든 기술, 상품, 편의시설, 조경 등을 재분류하고 체계를 다시 세웠다. 2001년 선보인 '위브'는 갖고 싶은 공간, 기쁨이 있는 공간, 사랑이 있는 공간,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 생활 속의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력·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완공한 '인천송림연료전지' 사업은 시설용량이 39.6㎽로 인천 지역 연간 1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지난 2022년 완공한 광주광역시 '빛고을에코에너지 발전소'는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적용했다.

올해 창사 64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은 국내 건설 산업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특히 부산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를 비롯해 초고층 건축물 실적이 국내 2위 수준이다. 지난해 두산건설은 단순 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가 100% 완판에 성공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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