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질래"…매년 27억원 쓰는 남자, 6년간의 변화는?
2024.04.15 04:42
수정 : 2024.04.15 08: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젊은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27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자신의 '리즈 시절'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1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 1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2018년, 2023년, 2024년도의 사진을 올려 6년간의 자신의 외모가 변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존슨은 2013년 ‘브레인트리’라는 자신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를 이베이에 넘긴 매각 대금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재원 삼아 회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매일 수십 개의 영양·보충제를 복용한다. 또한 매주 3회 고강도 운동을 실시한다. 매월 대장 내시경 검사와 MRI 검사를 받으며 건강을 관리한다. 존슨의 주치의는 지난해 1월 그의 심장 나이는 37세, 피부 나이는 28세, 구강 건강은 17세 수준이며 폐활량과 체력은 18세 수준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존슨은 네티즌들에게 자신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가 언제인지 댓글을 통해 투표하도록 요청했다. 약 4만4000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과반(51.3%)은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인 2018년의 외모를 최고로 꼽았다. 이어 39.3%가 가장 최근 모습(2024년)을 골랐다. 2023년의 모습은 9.3%만이 선택했다.
네티즌들은 “노화를 멈추려고 노력했지만 노화는 진행된다”, “성형수술을 한 건가”, “살이 좀 빠졌지만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2018년이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존슨은 지난해 5월 17세의 아들, 70세의 아버지와 3대에 걸친 ‘혈액 교환’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각각 자기 몸에서 1ℓ에 달하는 혈액을 뽑아내 혈장을 분리했다.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존슨의 몸에, 존슨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아버지에게 수혈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