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마스터V9·바디프랜드 에덴…헬스케어가전 '빅뱅'

      2024.04.16 09:14   수정 : 2024.04.18 08: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헬스케어가전 '빅2'가 잇달아 올해 전략 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수요 감소로 나란히 역성장을 경험했던 이들 업체는 올해 전략 제품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올해 전략 헬스케어가전 제품 '마스터 V9 시그니처'를 이달 하순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세라젬은 마스터 V9 출시에 앞서 현재 전국 130여개 웰카페 등 체험 매장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세라젬은 마스터 V9에 차세대 마사지 모듈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을 처음 적용했다.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은 시원하게 주무르는 느낌을 주는 회전 모션과 함께 넓어진 모듈 간 간격을 통해 입체적인 마사지를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 의료기기에 특화된 모드도 추가했다.

마스터 V9는 마스터 라인업 중 가장 많은 의료기기 사용 목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았다. 이와 관련 △추간판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 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 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등에 이어 추가로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 도움까지 총 6개 사용 목적을 확보했다. 최대 50도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앉은 자세에서도 척추 온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V9 제품은 최근 5년 간 국내에서만 40만대 이상 판매가 이뤄진 척추의료기기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발전시킨 제품"이라며 "혁신 기술을 대거 도입한 마스터 V9 제품을 앞세워 국내 헬스케어가전 선두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마사지 체어베드'를 표방한 하이브리드 마사지기기 '에덴'을 공개했다. 에덴은 앉은 자세뿐 아니라 누운 상태에서도 마사지가 가능한 '플렉서블 SL프레임'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허벅지 부위까지 내려오는 일체형 프레임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침상과 의자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기술이다.

팔과 상체 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도 적용했다. 플렉서블 SL프레임 각도 변화에 대응해 팔 마사지 부분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면서 팔 부위를 당겨주고 팔 스트레칭 동작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에덴은 총 8가지 마사지 프로그램 '에덴 케어' 모드를 통해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 장점을 모두 제공한다. 에덴 케어 모드 중 누운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백 스트레칭 모드'는 필라테스 캐딜락 롤백 운동에서 착안했다.
팔을 잡아당기면서 팔 부위와 함께 복부 주변 근육과 어깨, 목 부위 근육까지 스트레칭 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이 전체 매출 중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간다"며 "에덴을 시작으로 올해 선보일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을 앞세워 실적 상승 흐름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해 헬스케어가전 업체들이 역성장에 머물렀다"며 "올해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하는 흐름을 타고 헬스케어가전 업체들이 전략 제품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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