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 올해 첫 분기 해외매출 50억···최대 기록

      2024.04.15 10:34   수정 : 2024.04.15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올해 첫 분기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국, 미국, 캐나다,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국영 석유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 등 중동 주류 시장 진입 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타고 있다. 제조자개발생간(ODM) 전략으로 해외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게 주효했다는 게 센토 측 판단이다.


센코는 모든 플랜트 현장 안전 필수 장비인 가스 안전기기를 자체 브랜드 판매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에 ODM 방식으로도 공급 중이다. Crowcon(영국), 7Solution(네덜란드), Marcurco(미국) 등이 있다. 해당 제품 최종 사용자(End-User)는 플랜트 현장이다.

최근 중동지역의 가스 센서 수요는 ‘신(新) 중동붐’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동 및 아프리카(MENA) 지역 오일·화학 부문 발주 규모는 각각 671억달러(약 92조원), 533억달러(약 73조원)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현재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중동의 다양한 플랜트 현장에 가스 안전기기를 공급 중이며 올해 1·4분기부터 수출 물량이 큰 폭 증가했다”며 “시장 점유율도 확대 중이고, 점진적인 수출 물량 증가로 회사 실적은 추가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대표는 이어 “최근 치솟은 원·달러 환율 또한 센코에게 유리한 요인”이라며 “이러한 환율 상승은 글로벌 경쟁력뿐 아니라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