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박성훈, 밉다 미워
2024.04.15 11:23
수정 : 2024.04.15 11:23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눈물의 여왕' 박성훈이 분노유발 빌런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3일,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게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을 자기 여자로 만들기 위한 윤은성의 광기 어린 집착이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은성은 해인의 마음을 얻으려 꾸준히 노력했지만, 해인은 결코 곁을 내어주지 않았다.
이에 은성은 독기를 품고 제대로 폭주하기 시작했다. 과거 보트 사고에서 해인을 구한 것이 자신이라는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는가 하면, 눈에 거슬리는 현우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분노 유발자로 등극한 윤은성을 연기하는 박성훈은 극 중 최강 악당이지만 과거로 인한 상처와 결핍을 지닌 인물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박성훈은 지난주보다 한 단계 상승한 출연자 화제성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그간 참아왔던 분노와 울분을 터트린 윤은성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공허함과 상실감까지 느껴져 인물에 설득력을 더하기도 했다. 퀸즈 그룹과 홍해인을 차지하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윤은성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인다.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