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학교 운동장에 출몰한 멧돼지..실탄 쏴 사살

      2024.04.15 14:00   수정 : 2024.04.15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 도심에 멧돼지 2마리가 출몰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5분께 "대구 북부정류장 인근에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지만 멧돼지는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이후 이 멧돼지는 대구 서구 비산동에 위치한 인지초등학교에서 발견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초등학교에 출몰한 멧돼지가 교정을 뛰어다니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오전 6시16분께 초등학교에 출몰한 멧돼지를 실탄 사격으로 사살했다.

소방당국 확인 결과 일대에 출몰한 멧돼지는 총 2마리로 확인됐다.

다른 한 마리는 이보다 앞선 오전 6시께 신천대로 노곡교 인근에서 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우려로 출몰한 멧돼지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소방당국은 차량 4대, 인원 22명을 투입해 멧돼지 포획에 나섰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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