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개인 자금 등 총 26억원 빼돌린 비서, 구속
2024.04.15 16:02
수정 : 2024.04.15 16:02기사원문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신한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를 받는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9년 아트센터에 입사한 A씨는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노 관장의 계좌에서 약 19억7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또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만든 은행 계좌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자신이 노 관장인 것처럼 아트센터 직원에게 상여금을 보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원을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 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 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