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인베, 3D 엔진 개발에 투자
2024.04.16 08:01
수정 : 2024.04.16 08: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D 엔진 개발사 아들러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5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들러는 지난 2월의 15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총 20억원 브릿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아들러는 2021년 8월 설립됐다.
개발자 출신인 유리카 대표는 설립 초기 3D SNS 개발을 위해 기존 3D 엔진을 사용했으나, 웹 지원 미비, 느린 속도, 고급 개발인력 구인에 어려움을 느껴 직접 이를 해결할 3D 엔진과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했다. 현재 아들러가 서비스 하는 3D SNS는 모두 자체 3D 엔진과 'Adler XRML'로 구동되고 있다.
아들러는 브릿지 투자 목표액 달성으로 2년 이상 운영자금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제품 개발 및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수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미래 웹의 상당수가 3D로 구성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들러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근간 기술을 만들고 있는 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곧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리카 아들러 대표는 “애플 비전 프로 및 메타 퀘스트 등 VR 생태계에서 카카오와 장기적인 시너지를 낼수 있도록 기술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