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최민수 "장례식때 쓸 것" 영정사진 촬영…강주은 "사람 일 몰라" 초토화

      2024.04.17 09:08   수정 : 2024.04.17 09:08기사원문
TV조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올해 62세인 배우 최민수가 장례식 때 쓰겠다며 영정사진을 촬영한 가운데, 아내 강주은이 남편의 영정사진 촬영에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며 무시무시한 발언을 쏟아냈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부모님의 결혼 55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을 선사하는 강주은 최민수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녹화 당시 강주은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이 진행된 가운데 가족사진 촬영도 이어졌다.

강주은의 아버지는 "이왕 이렇게 사진 찍는데 우리 독사진도 한번 찍어볼까? 앞으로 그게 필요할 것 같다"며, 부부의 독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하지만 강주은은 아버지의 말의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이런 기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호응했다.
이에 최민수는 "부모님이 나중에 우리를 떠났을 때 사용할 사진"이라고 설명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부모님의 독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내내 어두운 표정으로 지켜보다 "두 분만 독사진을 찍는 게 너무 잔인해 보였다"며, 최민수에게 "우리도 찍자"고 이끌었다. 아내의 요청에 흔쾌히 카메라 앞에 앉은 최민수는 "나중에 장례식 때 이 사진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주은이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라고 발언해, 가족들은 물론 영상을 지켜보던 스튜디오까지 초토화됐다.

또한 강주은은 최민수의 테스트 때문에 결혼하지 못할 뻔했던 30년 전 일화를 공개했다.
강주은은 "나는 결혼보다는 착한 치과 의사가 되려고 했다"며 "이 남자 때문에 가야 할 길을 못 가고 있다는 생각에 결혼을 앞두고 너무 화가 났었다"고 당시의 복잡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민수가 했던 결혼 전 테스트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에 대한 강주은의 반응과 최민수가 버럭했던 이유까지, '최강 부부'가 탄생하지 못할 뻔했던 아찔한 사연은 무엇이었을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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