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초에 1명씩 가입"..토스뱅크, 출범 31개월만에 '천만 고객' 돌파

      2024.04.17 15:06   수정 : 2024.04.17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 “은행 상품에 가입하려 해도 숫자나 이미지까지 읽어주는 앱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토스뱅크는 내게도 동등한 기회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스오버(Voice over)가 잘 돼 있고 잘 안 되는 경우도 금방 수정이 이뤄져 상품 가입은 물론 비밀번호 입력하는 순간조차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토스뱅크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A씨)
"외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은행에 방문하는 과정이나 절차가 번거로웠는데, 소중한 시간을 그만큼 아낄 수 있었다"(토스뱅크를 이용하는 외국인 B씨)
"보이스피싱에 당해 1억2000만원을 잃었는데 일부를 토스뱅크이 돌려줬다. 토스뱅크는 내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 은행이다". (토스뱅크를 이용하는 금융사기 피해자 C씨)
중저신용자부터 시각장애인, 외국인과 금융사기 피해자까지 토스뱅크가 '천만고객' 돌파를 기념해 사용자의 주요 후기들을 소개했다.



17일 토스뱅크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2년 7개월만에 10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모았다.
단순 계산하면 8초에 1명씩 토스뱅크에 가입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와 천만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들의 금융주권을 깊이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토스뱅크의 보이스오버 서비스는 A씨같은 시각장애인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 상품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읽어주는 서비스가 은행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금융사기 피해에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안심보상제와 국내 인터넷은행 최초 외국인 대상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

토스뱅크는 소비자를 위해 "은행산업을 바꾸는 은행이었다"고 자평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 최연소 고객은 0세 D씨다. D의 부모는 D의 생일을 기념해 적금을 들어줬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아이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를 이용해 월 20만원씩 적금을 붓고 있다.

초고령 이용자는 104세다. 그는 지난 2021년 토스뱅크가 출범한 직후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만들었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취급한 토스뱅크는 자영업자에게도 인기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사장님 대출'은 운수업, 창고업 등 은행에서 정당하게 평가받기 어려웠던 업종의 사장님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조8300억원이 자영업자에게 대출됐다.

토스뱅크가 출범 후 2년7개월 동안 내놓은 '혁신서비스'는 총 35개다. 토스뱅크는 "일상 속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입장에 공감하고, 금융주권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와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로 "35개에 달하는 혁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주요 혁신 서비스를 살펴보면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세전)가 쌓이는 토스뱅크통장 △출범 이듬해 내놓은 지금 이자 받기 등이 있다.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하며 등장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올해 첫 연간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토스뱅크는 상생의 가치도 더하고 있다. 2023년 12월,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 토스뱅크'가 출범했다.
위드토스뱅크는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첫 금융생활을 지원했다.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토스뱅크를 이용한 중저신용자는 총 37만4000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에 달한다.
이들에게 토스뱅크가 공급한 대출은 5조4600억원 수준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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