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우크라이나 재건지원·인프라 사업에 21억달러 집행"

      2024.04.18 11:00   수정 : 2024.04.18 11:00기사원문


【워싱턴DC(미국)=이보미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계기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 참석해 23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공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21억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구(EDCF)를 집행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건 지원과 주요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연내 인도적 지원에 2억 달러를 집행해 긴급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은행(WB)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우크라이나 지원기금에 각각 5000만달러를 출연,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주개발은행(IDB)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를 만나 한국과 미주개발은행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중남미 지역 민간부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IDB 인베스트의 새로운 운영전략 이행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IDB Invest 증자(35억달러 규모)에 한국 정부도 1억5000만달러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7월25~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이 한-중남미 기업 교류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중남미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미주개발은행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미주개발은행에 진출해 한국과 미주개발은행 간 신탁기금 등 협력사업을 원활히 진행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능 있고 열정적인 한국 청년들이 미주개발은행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총재의 지속적으로 관심가져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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