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로이킴·허각 '슈스케2' 동료들의 '애끊는' 故 박보람 추모
2024.04.18 09:26
수정 : 2024.04.18 09:2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고(故)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강승윤 로이킴 허각 등 '슈퍼스타K2' 동료들은 애끊는 심정으로 고인을 떠나보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경기 남양주시 소재 지인 A 씨(여성)의 집에서 A 씨, B 씨(여성)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로 간 뒤 쓰러졌다. A 씨 및 B 씨는 119와 경찰에 신고, 구급대가 박보람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숨졌다.
이후 부검이 진행됐다. 15일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라며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보람은 타살은 물론, 스스로 세상을 떠난 흔적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 직후이자 사망 4일 만인 15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졌다.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 박보람과 인연을 맺은 가수 허각은 빈소에 가장 먼저 달려왔다. 허각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빈소에 머물려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가요계와 연예계의 많은 동료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애도했다.
발인식에도 '슈퍼스타K2' 출신 동료들인 허각 로이킴 강승윤 등은 함께 했다. 박재정 허영지, 고은아 및 자이언트 핑크 등도 고인의 발인식에 함께 했다.
특히 강승윤 로이킴은 직접 운구에도 참여했으며, 허각은 헌화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발인식을 마친 뒤 강승윤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못 해줘서 미안한 게 너무 많다, 그래도 항상 예쁘게 웃어주던 우리 보람이, 나중에 다시 만나면 더 잘할게, 그동안 부디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는 글로써 고인을 다시 한번 추모했다.
로이킴 역시 18일 인스타그램에 "거기 가선 아프지 말라, 거기 가선 애쓰지 말라, 네가 가장 기분 좋을 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라며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 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 만나 울련다"라며 박보람을 재차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