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그린에너지·K-푸드로 몽골 시장 개척
2024.04.18 10:48
수정 : 2024.04.18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그린에너지·K-푸드로 몽골 시장 개척에 나섰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이 지난 17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경제 외교 활동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최진원 주몽골 한국대사 대리와 만나 몽골의 현황을 듣고 경북 우수상품과 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아마르사이한 몽골 부총리와 만나 양 지역의 경제협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북의 그린에너지와 농수산품 등이 몽골에 진출하는 데 협조를 요청했다.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경북은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스마트팜 사업 모델 등 몽골이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관련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해 냠바타르 시장과 협조방안을 논의하고 울란바토르시가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및 양수발전소 사업 추진에 경북과 울란바타르시가 공동 협조하고 경북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야ㅐㅇ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사업 세부 실행을 위해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몽골국립에너지센터, 울란바타르시 주책 정책공사 간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지사는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경북 기업들이 그린에너지와 도시개발 사업 등 몽골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몽골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의 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는 울란바토르시 외곽의 주택 7개소에 도와 울란바토르시 및 지역기업 공동 협력으로 태양광, 태양열, 에너지저장장치(ESS) 융합시스템을 설치 보급하여 가동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외 경북 지역기업이 한국에너지공단 국비 공모사업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신북방 에너지산업 시장개척을 위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및 실증사업(31억원)에도 참여해 몽골의 광산산업에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 지사는 몽골 최대 유통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 하이퍼마켓사의 자브즈마 락바수렌 대표이사와 몽골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가 운영하는 울란바토르 이마트 항올 점에서 경북의 우수농수산품을 시식, 판매하는 판촉전을 가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