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량 등 취약시설 2만 6천여 개 전점검 실시

      2024.04.18 12:32   수정 : 2024.04.18 12: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관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안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2024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2015년부터 매년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노후화한 사회기반시설 등의 사고 위험은 없는지 선제적으로 발굴해 조치하고 있다.

지난해는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취약시설 2만 9천여개소를 점검, 총 1만 1천여개소의 위험 요소를 찾아 개선 중이다.



올해는 급경사지, 도로·교량 등 취약 시설 2만 6천여 개소를 점검하고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가능한 범위에서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정밀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응급조치 후 예산을 확보해 보수를 추진한다.


특히 최근 어린이 사고가 증가한다는 것을 고려해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방호울타리 설치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키즈카페 등 어린이놀이시설 1천275개소도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건축사·기술사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고, 점검이 어려운 사면·교량 시설 등은 드론, 비파괴장비 등을 활용해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점검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부단체장 책임하에 점검을 진행하고, 점검 결과는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한다.

올해부터는 지자체 '후속 조치율'을 정부 합동으로 평가해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중요·위험시설에 대해 표본점검을 하고, 위험 요소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안전 감찰을 통해 형식적이거나 부실하게 점검한 것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현장에서 '안전 점검의 날'(매월 4일)과 연계한 안전 점검·캠페인을 진행해 국민 참여도 유도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속적인 안전 점검으로 안전취약시설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 및 조치해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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