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 회장, 대한상의 '한·말 경협위원장' 위촉
2024.04.18 14:20
수정 : 2024.04.18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말레이시아 경제협력위원회는 1980년 양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투자 및 무역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위원회는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합동회의, 사절단의 상호 방문, 주요인사 교류 등을 통해 민간기업과 정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말레이시아는 2023년 기준 한국의 11번째 교역대상국이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내에서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았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8번째로 많은 해외직접투자(FDI)를 하는 국가다.
OCI홀딩스는 2017년 일본의 화학기업 도쿠야마의 생산법인을 인수하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지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연간 약 3만5000t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쿠알라룸푸르에 말레이시아 지역본부를 신설하는 등 말레이시아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상호보완적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으며, K-팝과 K-뷰티 등 한류 열풍으로 현지 유수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정도로 민간 교류가 활발하다”며 “한·말레이시아 경협위가 양국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의 협력 방향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진출 기업 및 정책당국과 폭넓은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