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경찰청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공모사업 선정

      2024.04.18 14:52   수정 : 2024.04.18 14: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경찰청이 추진하는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시범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서면 평가를 통과한 지방자치단체 3곳이 경쟁, 강릉시가 최종 선정됐으며 2026년 ITS 세계총회를 통한 서비스 국내외 홍보, 미래형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관광형 자율주행차 운영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에 선정되며 강릉시는 국비 4억2200만원을 확보, 시민들에게 최적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공간 구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확보된 국비로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에서 수집된 실시간 신호정보를 미래 모빌리티 및 내비게이션에 제공하는 서비스 환경을 도시 전역에 구축하게 되며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신호제어기 고도화를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실시간 신호정보 전송 체계가 완료되면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신호등 색깔이 바뀌는 잔여 시간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받을 수 있게 되며 신호를 받기 위해 과속하거나 차량 꼬리물기를 하는 등의 위험 운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릉시가 2021년부터 단계별로 ITS(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체감형 ITS 서비스에 실시간 신호정보를 활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임신혁 강릉시 ITS추진과장은 “승용차를 이용해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내비게이션의 강릉 검색 건수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에 적용하게 될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