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e-모빌리티 충돌시험장서 현대기아차 성능평가

      2024.04.18 17:59   수정 : 2024.04.18 1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는 영광 이(e)-모빌리티 충돌시험장이 '현대·기아자동차 충돌안전 성능평가 시험소'로 지정돼 연간 100여차례 충돌시험이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 이-모빌리티 충돌시험장은 지난 2020년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단에 4300여㎡(1300평) 부지에 규모로 조성됐다. 인체 더미, 고속 카메라, 측면·후방 충돌 이동대차, 데이터 취득 장치 등 첨단 장비를 갖췄으며, 소형 이-모빌리티부터 3.5t 이하 승용차·화물차·전기차의 안전부품 평가, 법규 인증시험, 차량 개발시험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연구 기반 시설이다.



특히 해외 충돌안전성 법규 강화와 함께 3.5t 미만 승용자동차에만 적용되던 연료장치 안전성, 승객 보호 시험 등이 화물자동차에도 적용되면서 충돌안전 성능평가를 위한 충돌시험장으로서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현대·기아자동차 충돌안전 성능평가 시험소' 지정으로 신규 개발 차량에 대한 충돌 안전 성능 평가 시험을 올해 약 60여건 수행할 예정이다.
에어백·범퍼빔 등 자동차 부품기업 시험도 함께 이뤄져 연간 100여건 이상의 충돌시험이 예상된다. 여기에 현대·기아자동차와 부품기업의 충돌시험 증가에 따른 영광지역 체류인구 증가로 연 5억원의 낙수효과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부품기업과 연구소 기업 유치 등 자동차 산업 확대도 기대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력해 전남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을 위한 부품기업 및 연구소,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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