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센티브 단체 줄줄이 방한.. 관광공사 "MICE 시장 회복 신호탄"
2024.04.19 08:22
수정 : 2024.04.19 12:06기사원문
올해 첫 대형 인센티브 단체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방한 인센티브 관광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10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수정제약그룹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제약회사인 수정제약그룹은 매년 임직원 대상 해외 인센티브 관광을 진행한다.
1차 방한단은 체류 기간 경복궁과 청와대,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이어 K팝 공연과 치맥 파티,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수정제약그룹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오스템월드 1600명, 10월에는 허벌라이프 아태지부 3000명 등 중대형 단체의 방한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올해 관광공사는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객 27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에 베트남(8월), 중국(9월)에서 마이스(MICE) 로드쇼를 개최해 한국의 다양한 MICE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유력 인사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관광공사가 2024년 1분기에 유치 지원한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은 약 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중대형 단체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 한국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