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화리튬 국산화 성공한 포스코그룹..."공급망 다변화"
2024.04.19 08:55
수정 : 2024.04.19 08:55기사원문
이와 관련,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t을 2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으로 공급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하고 생산량 확대(램프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올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을 마무리하고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램프업 과정에서 생산한 미인증 제품도 시험용으로 시장에 공급, 글로벌 시장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현재 같은 규모의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안에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총 4만3000t 규모의 2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필바라미네랄이 합작해 설립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